The universe of gestation is born out of a small breath.
잉태의 우주는 작은 숨에서 태동한다.
The umbilical cord of the earth closed my eyes,
but the umbilical cord that conceived me as me cut it off.
세속의 탯줄이 나의 눈을 감았으나,
나의 잉탯줄이 그것을 끊는다.
I cut through the darkness, cut off my umbilical cord, kill my past,
and I scratch the darkness of the beginning with my whole body.
암흑을 뚫고서, 나의 탯줄을 끊고서, 나의 과거를 죽이고
나는 태초의 어둠을 온몸으로 긁어 오른다.
When my life passes by, it's only a tiny trace,
a tiny piece of white flying in the wind,
no one remembers, no memory is necessary.
Small pieces of wind.
나의 삶이 지나가면 아주 작은 흔적일 뿐,
바람에 나부끼는 작은 흰 조각일 뿐,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런 기억 조차도 불필요한.
바람의 작은 조각 흔적.
Do you run into the world
or into my life.
너는 세상속으로 질주하는가,
나의 생으로 질주하는가.
Dust scattering in the air is my life time.
허공에 흩어지는 먼지는 나의 생명이라는 시간.
Remove the scales of fishy human beings born
in the river of the tomb.
무덤의 강에서 탄생한,
비린인간의 비늘을 벗는다.
a seer over a river in the grave with two feet.
두 발로, 무덤의 강을 딛고 선자.
Not the world, but my veins hang on to the flourishing heart and use the power of life.
The veins ride the talking wind.
세상이 아닌, 나의 핏줄이 번성한 심장에 매달려 생의 힘을 쓴다.
그 핏줄이 말하는 바람을 탄다.
Who looks at me out of the world.
세상을 벗어나 나를 바라보는 자.
That tree is me who grew up through the ground of the first place.
A tree is a tree that grew through the universe that did not exist.
It didn't grow up in the land of the world.
I am the first.
저 나무는 태초의 땅을 뚫고 자라난 나다.
나란 나무는, 존재하지 않았던 우주를 뚫고 자라난 나무.
세상의 땅에서 자라난 것이 아닌,
난 나의 우주에 피어난 최초의 나무다.
The roaring blood vessels that stood on the swamp and swallowed the sky.
늪지를 밟고 서서 하늘을 삼킨, 포효의 혈관.
The pupils of the abyss sit and ask.
What should be the center.
심연의 동공이 앉아 묻는다.
무엇이 중심이어야 하는가.